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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 동영상 모두 삭제하라" 비아콤, 유튜브에 통보

저작권 침해 소송 잇따를듯

"MTV 동영상 모두 삭제하라" 비아콤, 유튜브에 통보 저작권 침해 소송 잇따를듯 고은희 기자 blueskies@sed.co.kr MTV의 모기업인 비아콤이 미국 동영상 공유업체인 유튜브에 MTV 동영상 10만개를 모두 삭제하라고 통보했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비아콤의 필립 다우먼 최고경영자(CEO)는 "유튜브가 더 이상 우리의 콘텐츠를 가지고 수익을 내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며 "지난 몇 달간 불법 파일을 올리지 못하도록 유튜브 측에 요청했으나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아 이 같이 요구했다"고 말했다. 몇몇 미디어 업체들이 유튜브에 일부 인기 동영상을 삭제해줄 것을 요구한 적은 있지만 저작권을 갖고 있는 모든 동영상을 제거해달라는 요청은 비아콤이 처음이다. 이에 유튜브의 모기업인 구글은 비아콤의 요청대로 MTV의 동영상 파일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아콤은 여전히 일부 동영상이 유튜브에 남아있으며 5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며 유튜브 측에 불법 동영상 공유를 막기 위해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 전문가들은 유튜브를 상대로 한 비아콤의 동영상 삭제 요구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저작권 침해와 관련한 소송이나 피해 보상 요구가 줄을 이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지난 해 11월에는 유니버셜 뮤직이 미국판 싸이월드인 마이스페이스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입력시간 : 2007/02/0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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