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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도 '눈물의 땡처리' 속출

6억짜리 2억대 처분·건물 통째 경매등 잇달아<br>판교등 유망지역도 분양가 인하·공급연기 검토


상가도 '눈물의 땡처리' 속출 6억짜리 2억대 처분·건물 통째 경매등 잇달아판교등 유망지역도 분양가 인하·공급연기 검토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부동산시장 침체 속에 자영업자의 폐업이 속출하면서 상가도 '땡처리'되고 있다. 상가건물 전체가 분양가의 절반 수준에 통째로 매각되는가 하면 분양가격이 6억원대인 상가가 2억원대 초반에 매물로 나오기도 한다. 이에 따라 판교 등 유망지역으로 꼽혔던 곳에서마저 상가 공급시기를 연기하거나 분양가 인하를 추진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5일 부동산 및 상가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일명 땡처리(재고물건을 파격가에 급히 파는 것) 상가가 속출하고 있다. 상가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금사정이 급한 업체가 최소한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상가 중 일부를 파격가에 처분하고 있다"며 "용인 A지구에서는 분양가 6억원짜리 상가가 2억원대 초반에 매물로 나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시세가 9,000만원가량 되는 한 아웃렛 매장 점포는 이의 절반 값인 4,500만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이 같은 땡처리 상가가 매물로 나오는 지역은 용인 외에 안양ㆍ인천ㆍㆍ동탄 등 주로 서울 외곽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땡처리 물건은 대량으로 나오지 않고 1~2건씩 알음알음으로 거래된다"며 "지금은 겨울 비수기인 관계로 상가 공급이 줄어 그나마 사정이 낫지만 상가 공급이 늘면 이런 땡처리 상가가 쏟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단지 내 상가건물이 통째로 시장에 나오는 경우도 있다. 중견업체 A사는 지난해 말 지방 아파트단지 내 상가를 당초 분양가의 절반 수준에 B저축은행으로 넘겼다. 이 상가는 배후가구 수가 많고 인근에 상업지역도 없어 양호한 입지를 갖춘 것으로 평가됐지만 A사는 빠른 자금회수를 위해 '통매각'을 택했다. 안양의 한 아파트단지 내 상가에서도 1층 상가 7개가 기존 분양가의 절반 수준인 3억5,000만원(한 점포당 5,0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분양자를 찾지 못해 경매로 넘어가는 상가도 적지않다. 이날 의정부지방법원에 따르면 동두천시 소재의 3층짜리 상가건물 A프라자가 통째로 경매에 넘어갔다. 채권자인 외환은행은 12억3,000만원을 받기 위해 이 건물을 경매에 부쳤다. 경매정보 업체 디지털태인의 이승용 팀장은 "건물 소유주가 이 건물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지만 분양이 안 돼 이자를 갚지 못하면서 경매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상가시장의 급격한 위축은 판교 등 유망 지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분당선 판교역이 건설되는 역세권 중심상업용지 상가의 경우 지난해 개발계획 당시만 해도 시행사 측은 3.3㎡당 9,500만~1억2,000만원(1층 기준)에 분양가를 책정했지만 최근 분양시점이 임박하자 7,600만~9,600만원 수준까지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판교에 비해 교통 등의 입지여건이 나은 동판교의 경우도 근린상가 1층 분양가가 서판교보다 비싼 3.3㎡당 3,520만~5,700만원선이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 역시 경기침체에 따른 공실 우려와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5~10% 정도 분양가가 인하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내수경기 악화로 폐업하는 자영업자들이 속출하면서 빈 상가가 늘어나고 있다"며 "부동산 및 실물 경기가 지금처럼 급속도로 악화되면 눈물의 땡처리를 하는 의류업체처럼 땡처리되는 상가도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 "고 말했다. ▶▶▶ 인기기사 ◀◀◀ ▶ 잠실인근 집값 '봄볕' 든다 ▶ 김연아 '환상 연기' 세계를 홀렸다 ▶ 삼성·LG 전략폰 정보 또 샜다 ▶ "3대 부동산규제 완화 동의" ▶ "정유·화학, 재료 보유주 선별투자를" ▶ 한·일·미 'D램 빅4' 체제로 가나 ▶ "설마 날 자르려고…" 직장인 스트레스 극심 ▶ 혼수품값 껑충 "결혼도 힘드네" ▶ 은평뉴타운 거래시장 '활기' ▶ 경기 바닥 신호전까지 '떠도는 돈' 늘어날듯 ▶ KDI "2차 금융위기 우려 높아" ▶ "현대차, 위기 극복땐 초일류 메이커 도약" ▶ '살인 가뭄'에 남부 공단 목탄다 ▶▶▶ 연예기사 ◀◀◀ ▶ 타블로-강혜정 '핑크빛 열애' 공식 인정 ▶ SG워너비 이석훈 '웃으며 안녕'으로 솔로 데뷔 ▶ 가수 유승준, 성룡 영화 '대장소장'에 출연한다 ▶ 탤런트 김수현 쇼핑몰 '수위 높은 노출 사진' 논란 ▶ 강병규·서세원 등 법원서 '눈물 주르륵' ▶ "가요계 '재벌 2세'가 떴다" ▶ '윤상의 아내' 심혜진은 누구? 네티즌 관심 폭발 ▶ '워낭소리' 제작자 측 긴급 호소문 올려 ▶ 장근석 '터치홀릭' 가창력 화제 ▶ 영화 '핸드폰' 무삭제예고편 결국 삭제 ☞ 많이 본 기사 바로가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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