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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방송에서 프로그램을 제작ㆍ공급하는 채널사업자들의 모임인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협의회는 9일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디지털 방송 콘텐츠 진흥을 위한 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병호(사진) PP협의회 회장은 이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외국 방송 콘텐츠 공세에 대응해 국내 방송 콘텐츠를 육성할 필요성이 있어 가칭 ‘디지털방송콘텐츠진흥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 회장은 “방송시장 개방으로 방송 콘텐츠 사업자들의 활발한 국내 진입이 예상되지만 국내 PP사업자에 대한 지원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만큼 관련 법을 제정해 미래 성장동력이 될 방송 콘텐츠에 경쟁력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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