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참여 신청한 마을을 현장조사하고 마을대표 인터뷰를 통해 공동체 의식과 참여 의지가 높은 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성대골은 에너지 절약을 위한 공동체 활동이 활발한 곳으로, 앞으로 단열개선 등 에너지 효율화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 등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또 강동구 십자성마을, 도봉구 방아골, 성북구 정릉사회복지관 등 단독주택 밀집지역 3곳과 강동구 둔촌 한솔솔파크아파트, 도봉구 방학동 우성2차아파트 등 공동주택 2곳을 선정해 시범마을과 별도로 지원하기로 했다.
시범마을들은 에너지 사용량을 최근 2년 대비 50%까지 줄인다는 목표 아래 3단계로 나눠 생활 속 실천을 하게 된다. 시는 에너지 이용 효율(BRP)를 추진하면 가정마다 2.5%의 저금리로 융자(3년 거치 8년 상환)해주고,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면 보조금을 40%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전문가 컨설팅 비용, 옥상녹화와 지열시스템, 연료전지 등 설치 경비는 자립도에 따라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모든 활동과정에서 주민들은 주민자치 녹색커뮤니티, 에너지 사랑방, 거버넌스 네트워크, 평가자문단 등을 구성해야 한다.
서울시는 올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에너지자립마을 25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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