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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시내각 소집
입력2003-03-06 00:00:00
수정
2003.03.06 00:00:00
정구영 기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이라크 전쟁을 위한 전시내각 회의를 소집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토미 프랭크스 중부군 사령관으로부터 이라크를 공격할 수 있는 준비를 갖췄다는 보고를 받은 것으로 미 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 워싱턴타임스는 이번 백악관 전시내각 회의가 전쟁이 임박했음을 예고하는 것으로 이라크 전쟁을 앞두고 부시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마지막 전략 브리핑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한편 UN 무기사찰단의 7일 이라크 사찰 결과 보고를 앞두고 UN 안전보장이사회 국가들간 견해차가 뚜렷해 짐에 따라 이라크에 대한 무력 사용을 허용하는 안보리 결의안 채택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프랑스와 러시아는 거부권 행사를 강력 시사하고 있으며 독일과 중국이 이에 동조하고 있는 상태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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