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폭행 가담' 탤런트 이유진씨 입건

음주단속 과정서…이씨측 "경찰이 폭행" 주장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8일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에게 폭력을 행사한 탤런트 이유진(28)씨의 매니저 장모(26)씨와 폭행에 가담한 이씨를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18일 오후 0시13분께 서울 혜화동 혜화역 1번 출구 앞에서 자신의 렉서스 승용차를 몰다 음주단속에 적발되자 측정을 거부하면서 차에 내려 조수석에 앉아 있던 이씨와 함께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장씨에 대해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이씨는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씨측은 "동료들과 술을 마신뒤 집에 가기 위해 대리운전을 불러 차안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경찰이 다가와 음주단속을 한다며 차에서 끌어내린 뒤 이에 항의하는 우리를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