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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원료생산공장 잇단 증설
입력2000-02-22 00:00:00
수정
2000.02.22 00:00:00
채수종 기자
22일 한화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한때 중단했던 시설투자를 지난해말부터 재개, 전남 여수공장내에 2,000억원을 투자한 EDC·VCM공장과 CA공장을 각각 오는 4월과 내년 3월에 완공해 생산에 들어간다.한화는 이번 EDC공장 증설로 염소수급의 안정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있으며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VCM의 자급이 가능해 연간 1,000억원 정도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회사는 증설이 완료되면 EDC와 VCM의 생산량이 연간 각각 51만6,000톤, 58만6,000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 내년 5월로 예정되어 있던 CA공장의 준공을 2개월 앞당겨 3월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가성소다의 생산량은 연간 46만톤에서 59만5,000톤으로, 염소는 45만톤에서 58만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화는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가성소다는 전량 국내·외에 판매할 계획이지만, 염소는 생산량의 70%를 자체 수급에 사용하고 나머지 30%만을 판매할 계획이다. 높은 이윤이 보장되는 염소는 이미 바스프코리아와 화인케미컬 등 공급처가 확보되어 있다.
한화는 이들 공장이 가동되면 원료수급의 안정은 물론 수익구조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수종기자SJCHA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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