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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좋은 신도시] 수도권 7만여가구 입주… 전세난 숨통 기대

1만여가구가 이미 입주한 김포 한강신도시에는 올해 8,000가구가 추가로 집들이를 한다. 올 초부터 입주를 시작한 한강신도시 'KCC 스위첸' 아파트.


지난 2년동안 서울 집값은 3% 정도 떨어졌지만 전셋값은 무려 22%가 넘게 올랐다. 지난해엔 서울의 3.3㎡당 평균 전세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돌파했다.

전셋값이 폭등하면서 무주택자들은 '집 없는 설움'을 톡톡히 당했다. 이사갈 집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던 이들도 줄을 이었다. '울며 겨자먹기'로 대출을 받아 몇천만원이나 오른 전세값을 내고 재계약하는 이들도 허다했다.

올 들어 전셋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무주택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올해 수원 광교신도시와 김포 한강신도시, 남양주 별내지구 등 수도권 2기 신도시와 택지개발지구에서 새 아파트 7만여 가구의 입주가 이뤄져 전세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초 기준으로 2분기부터 입주를 시작했거나 연내 입주를 앞둔 수도권의 새 아파트는 7만284가구에 달한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곳은 김포 한강신도시다. 이미 1만993가구(입주율 21.5%)가 입주해 있는 한강신도시는 올해 상반기 4,335가구, 하반기 3,757가구 등 총 8,092가구의 집들이가 예정돼 있다. 지난해 7월 김포한강로가 개통돼 여의도까지 20분대, 강남까지는 4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현재 30%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는 인천 청라국제신도시에서도 올해 총 7,553가구가 입주한다. 내년 6월에 청라역이 개통되면 40여분이면 서울역에 도착할 수 있다. 총 1만405가구가 들어설 예정인 영종하늘도시에서는 전체 계획가구의 87%인 총 9,403가구가 하반기에 입주하고 파주 운정신도시도 3,168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지난 1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별내신도시에서도 올해 총 6,447가구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6월이면 기본적인 기반시설이 대부분 갖춰질 전망이어서 노원ㆍ도봉구의 전세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서북권에서는 고양 삼송지구에 총 4,416가구가 입주한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은평뉴타운)에서 두 정거장 거리여서 서북권 전세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청라ㆍ영종신도시의 40평형대 아파트 전세가격이 1억원 미만"이라며 "가격 경쟁력도 있는 만큼 서울의 전세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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