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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영화 오래간다

'…지우개'등 5∼6주째 상영·'노트북'등도 장기흥행 기대

이프 온리-제니퍼 러브 휴잇

노트북-레이첼 맥아담스

내 머릿속의 지우개-손예진

사랑을 주제로 한 영화들이 예상밖으로 오랜 기간 상영되면서 흥행을 만끽하고 있다. 지난 11월 5일 개봉한 ‘내 머릿속의 지우개’는 개봉이후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지난주 3위를 포함, 전국 240만명의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5주째를 향해 가고 있는 이 영화는 알츠하이머 병으로 기억을 잃어가고 있는 애인을 향한 한 남자의 순애보. 올해 3주연속 박스 오피스 1위는 ‘실미도’, ‘태극기’, ‘귀신이 산다’ 등 3편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드물다. 주말에 올렸다가 관객 반응이 신통치 않다 싶으면 다음주 월요일이라도 당장 간판을 내리는게 영화계 현실이다 보니 3주차 상영 자체가 화제거리다. 제작사인 싸이더스측은 “시험이 끝난 수험생들이 가슴 아픈 이 영화를 보며 눈물을 쏟고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며 “곧 250만을 돌파하면서 앞으로 3주정도 더 상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0월말 선보인 영국산 멜로 영화 ‘이프 온리’도 6주째 상영되며 장기 흥행을 누리고 있다. 가을에 어울리는 감동적인 멜로로 나이에 관계없이 연인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덕분이다. 지난주까지 관객은 전국 70만명으로 조만간 100만명 달성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게 수입업체(유니코리아)의 기대다. 회사측은 "개봉 첫주보다 2주차에 관객이 더 많이 모이고 있어 관객 100만명 동원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일본 영화 ‘하나와 앨리스’도 지난주까지 전국 40여개 스크린에서 서울 6만, 전국 12만명을 동원하며 개봉 3주째 선전하고 있다. 최근 개봉된 멜로 영화들도 장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영국판 감성 코미디 영화 ‘브리짓 존슨의 일기’는 1탄의 성공에 힘입어 이번에도 최소한 크리스마스까지는 상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같은날 개봉된 ‘노트북’ 역시 실화를 바탕으로 한 노부부의 애절한 러브스토리로 과대 액션과 잔혹 무비극에 지친 관객들을 끌어 들이고 있다. 국내 배급을 맡고 있는 CJ 엔터테인먼트는 “17살에 만나 줄곧 서로만을 바라보고 살아 온 한 커플이 마지막 순간까지도 함께 한다는 스토리가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고 인기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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