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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W 수익률 조작 의혹' 5개 증권사 압수수색
입력2011-03-23 16:49:13
수정
2011.03.23 16:49:13
검찰이 ELS(주가연계증권)조작 의혹에 이어 ELW(주식워런트증권)수익률 조작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이성윤 부장검사)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KT 빌딩의 삼성증권 전산실 및 KTB, 이트레이드, HMC, 우리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의 관련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수사관 10여명을 해당 5개 증권사의 전산센터 등에 보내 ELW거래내역과 회계장부 및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각종 전산내역을 압수했다.
검찰은 ELW 거래에서 0.1초단위의 초단타매매자들인 스캘퍼(Scalper)들의 거래비중을 늘리기 위한 증권사차원의 지원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증권사들은 전문 스캘퍼들의 하루 매매가 수백억원대에 이르자 고객유치를 위해 편법적인 전산지원을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검찰이 전산센터에서 이상 매매로 추정되는 계좌에 대한 매매내역을 조사하고 있다”며 “ELW와 관련한 불공정행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LW는 특정한 자산을 기초로 삼아 사전에 정한 만기일 혹은 행사기간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갖는 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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