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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이 채무 경험 더 많아"

여대생이 남자 대학생보다 빚을 진 경험이 더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빚은 지는 주된 이유는 휴대전화 요금 등 통신 비용과 의류, 신발, 가방 등의류ㆍ잡화 비용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YMCA 신용사회운동사무국은 지난 6∼7월 전국의 남녀 대학생 1천명을 상대로 용돈의 조달방법과 관리, 용도, 채무 실태, 카드 사용과 연체 여부 등을 조사한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최근 6개월 내에 빚을 진 일이 있느냐'는 질문에 남학생 34명, 여학생 43명이 `그렇다'고 답해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빚을 진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돈을 빌리는 곳은 금융회사가 57.5%로 가장 많았고 친구, 선.후배가 34.5%였다. 채무액은 10만∼50만원 미만이 62.3%로 주를 이뤘으나 50만∼100만원이 13%, 100만원 이상이 11.7%나 됐고 10만원 미만도 13%였다. 빚을 진 주된 이유로는 휴대폰 요금 등 통신비와 `의류, 신발, 가방 등'이 각각16.2%로 공동 1위에 올랐고 `식사와 간식비' `술값'이 모두 14.3%로 공동 2위였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학생이 유흥비와 통신비로, 여학생이 의류비로 빚을 지는 경우가 많았다. 용돈의 출처에 대해선 부모ㆍ친지가 60.1%, 아르바이트는 37.3%라고 답했으나실제 용돈의 80% 이상을 부모 등에게 받는 경우가 53.3%에 달한 반면 아르바이트로충당하는 비율이 20% 미만이란 학생은 49.8%나 돼 부모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용돈 규모는 20만원 미만(27.4%), 20만∼30만원(33.8%), 30만∼40만원(22.1%),40만∼50만원(6.6%), 50만원 이상(10.1%)의 분포를 보였다. 그러나 상세한 계획을 세워놓고 소비하는 경우는 8.2%에 불과했고 대강의 계획하에 지출하거나(50.2%), 무계획적으로 지출하는(40.1%)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자기 명의 계좌에 저축을 하고 있는 학생은 63.9%나 됐지만 이중 정기적으로 저축하는 경우는 14.5%에 불과했다. 용돈의 주요 용처는 식비와 간식비(23.7%), 교통비(15.6%), 문화오락비(15%),의류, 신발, 가방 등 피복(12.2%), 휴대폰 등 통신비(9.8%), 술값(9.2%) 순이었다. 학생들은 또 개인 신용관리에 대해 `중요하기는 하지만 학생이라 당장 신경을쓰지 않는다'(63.6%)라고 답했고, 대학생 신용교육의 정착을 위해선 `금융회사의 투자와 홍보'(70.3%)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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