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미 국무부 "클래퍼, 북한에 사과했다는 보도는 오보"

미국 국무부는 10일(현지시간)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북한에 억류된 케네스 배와 매튜 토드 밀러를 데려 나오는 과정에서 북한 당국에 사과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CNN 방송 ‘뉴 데이’(New Day) 프로그램에 출연해 클래퍼 국장의 사과 여부를 묻자 “그런 보도는 부정확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클래퍼 국장은 자신이 억류 미국인 2명을 데리고 나오는 임무를 맡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특사라는 내용이 담긴 짧은 서한만 북측에 전달하고 미국인들을 데리고 나왔다”면서 “클래퍼 국장이 한 임무는 바로 그것뿐”이라고 설명했다.

CNN은 앞서 전날 북한 정부가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억류 미국인들의 행동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았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어 “억류 미국인을 석방하는 과정에서 북한에 지급한 대가는 없다”면서 “이번 일은 북한과의 협상이나 ‘외교적 돌파구’(diplomatic opening)를 열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국제사회의 대북 인권 압박에 겁을 먹고 억류 미국인을 석방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만약 국제사회의 압박이 효과를 발휘했다면 북한은 핵무기나 인권 관련 프로그램을 바꿨을 것”이라면서 “두 사안 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