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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난구조대, 침몰함 수색 실패

기상여건 나빠 하루 미뤄...이 대통령 "신속한 진상규명" 지시

군과 해경은 27일 전날 밤 서해 백령도 서남방 해상에서 침몰한 초계함인 천안함(1,200t급) 수색작업을 벌일 계획이었으나 기상 여건이 나빠 미뤄졌다. 해군은 이날 오전 해난구조대(SSU) 요원들을 사고 현장에 투입하려 했지만 초속 8~10m의 강풍이 불고 물살이 거센데다 파도가 2~3m로 높게 이는 등 기상이 좋지 않아 오후로 미뤘다. 이어 오후 1시45분께 18명의 잠수요원을 사고지점에 투입했지만 기상 여건이 나아지지 않아 잠수작업을 하루 미뤘다. 해난구조대 요원들은 천안함에 갇힌 실종자를 수색ㆍ인양하고 폭발로 구멍이 뚫린 선체 후미 바닥 부분을 정밀조사해 이번 사고가 어뢰ㆍ기뢰 등 외부 충격에 의한 것인지, 내부 폭발에 의한 것인지 규명하게 된다. 1차 사고원인 조사작업은 기상이 좋아지더라도 최소 1~2일은 걸릴 전망이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과 오후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주관 ▦철저하고 신속한 진상 규명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구조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구조작업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앞서 해군과 해경은 26일 밤부터 서치라이트를 이용해 밤샘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27일 오전 수상함 10여척, 해난구조함(평택함) 1척, 경비함정 7척, 헬기 1대, 해난구조대ㆍ해경 잠수요원 등을 현장에 투입했다. 또 백령도ㆍ연평도 등 사고지점 인근 도서 해안 등으로 실종자가 떠밀려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해병대 병력을 투입, 사고지점 주변 해안을 수색했다. 하지만 27일 오후 5시까지 실종자 46명 중 단 한명도 구조하거나 사체를 발견ㆍ인양하지 지 못했다. /뉴스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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