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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도랑치고 가재잡고' 드셔보셨나요?

■아름다운 한국음식 세계를 향해 날다(시ㆍ화·담 지음, 디자인하우스 펴냄)


한국음식 이야기를 담은 요리 화보 에세이다.

시처럼 서정적이고 한 폭의 그림같은 모습을 담고 있는 요리 100여 점을 소개한다. 신선설농탕으로 유명한 한식전문 외식기업 쿠드가 이태원과 인사동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정식 레스토랑 시(詩)ㆍ화(畵)ㆍ담(談)이 개관 1주년을 맞아 그동안 만들어온 한국요리를 소개한 책이다. 메뉴개발에만 5년이 걸렸다는 요리다.

감각적인 음식 스타일링, 우리식탁을 이루고 있는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이야기가 생생한 음식사진과 함께 소개된다. '밀이 익어 가는 풍경''마음을 비워 연향으로 채우는 시간''염전에 흩날리는 바람, 꽃소금을 그릇에 담다''메밀꽃 필 무렵''오늘 새참은 뭘까''그리운 할머니의 항아리 속 홍시' 등 독특한 음식들도 많다. '도랑치고 가재잡고'라는 음식은 실제로 가재가 들어간 요리이기도 하다. 한국음식이 이럴 수도 있겠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목차를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눈 뒤 각 계절에 맞는 우리 음식들과 메뉴, 소품들이 유기적으로 이어져 있다. 전통의 향기에 현대적인 분위기를 담은 음식에 대한 설명이 한글과 영어로 이뤄져 있다. 시화담의 경우도 시, 그림, 이야기가 있다는 뜻으로 붙인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책은 주한 외국대사관은 물론 해외의 한국 대사관과 문화원 등지에 일부가 무료로 배포된다고 시화담측은 밝혔다. 시화담의 오청 대표는 "한국은 훌륭한 음식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음식은 매우 아름답고 건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국내에 판매하는 초판 500부에는 시·화·담 인사동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5,000원급 식사권이 들어가 있다. 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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