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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력 있는 기업 16% 그쳐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여성임원이 있는 기업은 얼마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가 105개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여성인력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직원 가운데 여성인력이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26%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교육출판의 여성인력 비율이 가장 높아 45%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제조업(37%), 유통ㆍ무역(33%), 외식ㆍ식음료(26%), 금융(26%), 전자ㆍ정보통신(23%)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여성임원이 있는 기업은 전체 조사대상기업의 16%에 지나지 않아 여성인력의 취업이 갈수록 활발해짐에도 불구하고 임원급으로의 성장은 극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인력을 관리자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역시 미흡해 전체 조사대상기업의 87%가 `여성관리자 육성책이 없다`고 답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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