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케리 장관을 만나 ▦한미 동맹 발전 ▦북한 핵 문제 ▦동북아 및 국제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앞으로의 시기가 매우 중요하며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 “앞으로 한미간 빈틈없는 대북공조가 잘 유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케리 장관은 “이산가족 상봉은 인도적인 사업으로서 잘 진행되기를 기대한다”며 “한미 연합훈련은 어느 경우도 예정대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대통령의 통일 대박 구상은 매우 좋은 비전”이라며 “박 대통령이 비핵화 문제를 넘어 미래에 관한 논의를 시작하신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양국간 경협에 대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과 관련한 현안들을 잘 관리ㆍ해결하고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와 관련한 긴밀한 협의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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