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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저지 1조원대 철도차량 "로템 수주 가능성높다"

존슨 州하원의원 밝혀


한국의 철도차량 회사인 로템이 미국 뉴저지주에서 발주하는 1조원 규모의 철도차량 프로젝트를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간 고든 존슨(사진) 뉴저지주 하원의원은 14일(현지시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의 신형 기차 제작사 선정을 놓고 한국의 로템, 독일의 지멘스, 프랑스의 봉바르디에 등 3개 회사가 마지막 경합을 벌이고 있다”며 “이들 3개 회사 중 로템이 선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로템이 참여했던 노스캐롤라이나주 차량 프로젝트가 취소되기는 했지만 미국 철도차량 프로젝트 경험이 이번 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미국 철도차량과 유럽의 철도차량 시스템에 차이가 있는 것도 로템에는 유리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존슨 위원이 뉴저지주 하원 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한국 로템 생산공장을 방문한 그의 경과보고와 평가가 뉴저지주 교통부의 최종 적합업체 선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뉴저지주 교통부 산하 뉴저지 트랜짓은 이르면 올해 안에 이들 3개 회사 중 최종 수주업체를 선정해 오는 2009년까지 6,000억~8,000억원 규모의 철도차량을 우선 공급받고, 2012년까지는 1조원 상당의 차량을 매입할 계획이다. 한편 높은 부채비율 때문에 해외 영업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로템이 이번 뉴저지 프로젝트를 수주할 경우 제2도약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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