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2일 서울 충무로 본사에서 열린 신년사에서 "달릴 때는 바람처럼 하고, 일을 추진할 때는 불같이 하라"는 의미의 '질여풍(疾如風), 침략여화(侵掠如火)'를 언급했다.
위 사장은 가맹점 수수료 체계 개편, 카드 대출금리 인하 등 카드업계 전반의 어려움에 선제로 대응하기 위해 올 한 해 동안 △빅데이터(big data) 경영 본격화 △체크카드·모바일사업, 유통·공공부문 영업 주도권 확보 등 4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은 이날 어떠한 어려움에도 동요치 않고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뜻의 '처변불경 처변능변(處變不警 處變能變)'을 언급했다. 심 사장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임직원들의 주인의식 재고 △조직 간 시너지 발휘 등을 통해 위기를 헤쳐 나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도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행동해야 할 때 누구보다 먼저 뛰어들 수 있는 '실천궁행(實踐躬行)'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원 우리카드 사장도 출전에 앞서 살아 돌아가지 않고 크게 싸우겠다는 각오를 의미하는 '파부침선(破釜沈船)'의 자세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은 "글로벌 일류 기업인 삼성전자의 성공 DNA와 삼성카드 노하우를 결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고 이강태 BC카드 사장은 "브랜드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통해 고객사에 서비스에 기반을 둔 가치를 제공하고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신규 성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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