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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야외 예식, 비 올 경우 대비책 필수

체크 리스트…드레스·꽃장식도 챙겨야

누가 생애 단 한 번뿐인 결혼식을 놓고 도박을 할까. 많은 이들이 야외 예식을 꿈꾸다가도 막상 결혼식 준비를 시작하면 예식장을 선택하는 이유는 굳이 위험 부담을 안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야외 결혼식은 일단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날씨가 조금만 흐리거나 바람이 불어도 파란 하늘과 짙은 녹음에 둘러싸인 야외 결혼식에 대한 꿈은 저만치 날아가 버린다. 바람이 불면 신부 머리가 망가지기 십상이고 날씨가 흐리면 자연광조차 없어져 전체 분위기가 어두워 보일 수 있다. 또 아무 것도 없는 잔디밭을 장식해 예식장으로 꾸미다 보니 장식이 조금만 초라해도 식장이 썰렁해 진다. 이 같은 위험을 감안해서라도 야외 결혼식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야외 결혼식에 따르는 여러 가지 변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김지영 메이필드호텔 연회예약실 주임은 다음과 같은 사항을 꼼꼼히 체크해야 야외 결혼식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날씨에 대한 대비책=비가 올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대비해야 한다. 일부 업체들은 야외 예식장과 실내 홀을 함께 준비해 비가 올 경우 실내 예식을 치를 수 있게 준비해 놓고 있다. 또 비를 막아주는 천막을 설치해 주는 곳도 있다. 최선의 방법은 일기예보를 꼼꼼히 체크해 화창한 날 결혼식을 치르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날이 너무 화창해도 문제다. 햇볕이 너무 강할 경우 하객들에게 피해가 될 수도 있으니 차양막 설치가 가능한지도 확인해 둬야 한다. ▦사용시간=야외 예식은 실내 예식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게 보통이다. 보통 4~5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야외 예식을 치르기 위해서는 예약을 서두르거나 예약 상황이 여유로운 곳을 찾아야 한다. 예약시 이용 가능한 시간이 얼마나 되는 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드레스=야외 결혼식은 자칫 초라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웨딩드레스 선택부터 주의해야 한다. 몸에 달라 붙는 ‘인어공주형’을 입든, 넓게 퍼지는 ‘우산형’을 입든 중요한 것은 디자인의 화려함이다. 낮에 예식을 치를 경우 인공 조명이 전혀 없고 밤에도 전체를 밝히는 조명만 있을 뿐이라 신부가 조명을 받을 수 없다. 따라서 자연광에도 반짝이는 비즈 장식이 화려한 드레스를 고르는 것이 좋다. ▦장식=꽃장식이나 테이블 장식도 신경 써야 한다. 보통 야외 결혼식에는 오브제 스타일의 장식을 한다. 하지만 야외 결혼식을 치르기로 마음 먹은 이상 신랑ㆍ신부 둘만의 개성이 표현된 예식장을 만들어보는 게 좋다. 우선 야외 결혼식을 치른 이들의 식장 샘플 사진을 충분히 보고 야외 예식을 치를 장소에 자주 들러 구상을 해야 한다. 또 장식 담당자와 충분히 상의해 어떤 컨셉트로 꾸밀 것인지 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신부대기실=결혼식 날 가장 고생하는 사람이 있다면 신부. 불편한 드레스와 무거운 장식 때문에 마음대로 움직일 수도 없다. 더욱이 신부대기실과 탈의실 등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면 신부의 고통은 배가된다. 폐백실이나 신부대기실, 탈의실로 쓸 수 있는 공간이 제대로 마련돼 있는지 먼저 체크하자. 아무리 야외 예식이지만 같은 값이면 이 같은 편의시설들이 실내에 마련된 곳으로 선택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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