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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한국 신용등급 1단계 상향조정
입력1999-11-11 00:00:00
수정
1999.11.11 00:00:00
안의식 기자
김용덕(金容德)재경부 국제금융국장은 이날 『S&P가 우리의 국가신용등급에 해당하는 장기외화표기국채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S&P는 단기외화국채등급은 A3로 그대로 유지했으며 장기원화국채는 A-에서 A로 상향조정했다.
S&P는 이같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것은 대우를 제외한 한국 5대 그룹의 부채비율이 급속히 낮아지고 있고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이 상당수준으로 개선됐으며 성장률과 인플레이션률 등 한국경제의 거시지표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S&P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의 향후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해 앞으로 국가신용등급의 추가 상향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S&P는 정부의 금융기관 지분이 낮아지지 않고 있는 사실과 성업공사의 부실채권 매각속도가 더딘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으며 재벌그룹 중에서 부도가 나는 경우가 또 생기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의식기자ESA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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