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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휴가철 뜸해진 고객 발길 잡아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들의 발길이 뜸해진 백화점들이 매장 서비스 다각화를 위해 부심하고 있다. 쇼핑객 음악 신청을 받아 틀어주는가 하면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열어 ‘즐기는 공간’으로 변화를 꾀하는 등 고객들의 발길을 모으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쇼핑객들이 원하는 노래를 매장 안에서 방송하는 신청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 자체를 시작한 것은 이미 오래 전이지만 사실상 지난해까지는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활용도도 높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음악 종류를 크게 늘리고 방송 간격도 기존의 오전, 오후 구분에서 1시간 단위로 좁히는 등 고객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를 대폭 개선했다.

이 같은 서비스는 쇼핑가치를 높임으로써 방문객들의 백화점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것이다. 백화점들은 특히 가족단위 쇼핑이 늘면서 가족 구성원이 함께 흥미를 느낄만한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이 서비스는 전점에서 가능한데 본점의 경우 4,000여장의 앨범을 구비한 만큼 국, 내외 유명곡 뿐 아니라 최신가요까지 방송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본점에서 하루 평균 2~3건의 신청곡이 들어오고 있다”며 “평소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쇼핑을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고객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인들이 이벤트를 위해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도 덧붙였다.

황세진 롯데백화점 본점 방송실장은 “앞으로 신청곡 외에 각 층 매장과 편의시설, 식당가 등 장소별 분위기에 맞는 개별 방송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대거 기획했다. 오는 22일까지 본점 갤러리에서 국내외 유명 영상 미디어 작가 7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립싱크(Lip sync)’전을 연다. 지방 점포들도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해 센텀시티점에서는 15일까지 7명의 부산지역 작가가 참여하는 ‘바다애(愛)’ 전시회를 개최한다. 자녀와 함께 백화점을 찾는 가족 고객을 잡기 위해 어린이 뮤지컬 ‘빨간 모자와 늑대’도 15일까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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