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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콤, 강남사옥 매각 협상대상 변경

코람코로…금액도 낮아질듯

데이콤, 강남사옥 매각 협상대상 변경 코람코로…금액도 낮아질듯 데이콤이 역삼동 사옥을 당초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페트라건설이 아닌 부동산자산관리회사인 ㈜코람코에 매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데이콤은 지난 5월 20일 매각계약을 체결했던 페트라건설이 사옥 매입을 위한 중도금 납입에 차질을 빚음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에서 제외하고 입찰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은 부동산자산관리회사 코람코와 매각 협상끝에 1,007억원(부가세 제외)에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페트라건설은 지난 5월 미래에셋 등 15개 국내외 업체들과 경합을 벌인 끝에 1,016억원(부가세 포함시 1,075억원)을 써내 데이콤 강남사옥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었다. 데이콤은 올해 하나로통신 주식 매각 등을 통해 현금을 최대한 확보, LG텔레콤 및 파워콤 등 LG계열 통신업체들과 콘소시엄 형태로 휴대인터넷 사업 등에 참여하기 위한 자금조달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데이콤이 페트라건설과의 역삼동 사옥 매각 결렬을 단시간에 수습했다"며"데이콤은 상반기 실적이 좋아지고 있어 코람코와의 매각이 성사되면 올 사업계획은 별다른 차질 없이 수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데이콤은 지난 1분기 매출 2,595억원, 영업이익 397억원, 당기순이익 148억원에 2분기에는 매출 2,614억원, 영업이익 389억원, 당기순이익 60억원을 기록하는 등 사업실적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우현석 기자 hnskwoo@sed.co.kr 입력시간 : 2004-09-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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