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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월 산업생산 전월比 0.2% 하락

미국의 4월 산업생산이 자동차와 유틸리티 업종의 부진으로 예상을 뒤집고 0.2% 하락, 석달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4월 산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0.2% 하락했다고 17일 밝혔다. 산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줄어든 것은 올 1월 이후 3개월만이며 낙폭도 지난해 9월(-0.3%)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4월 산업생산이 0.2%(블룸버그 기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지난달 산업생산이 이처럼 저조했던 것은 GM과 포드가 재고를 줄이기 위해 감산에 들어가면서 자동차와 관련업종의 생산이 3.5%나 감소한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 4월 설비가동률도 79.2%에 그쳐 전월에 비해 0.2% 포인트 떨어졌다. 3월 산업생산은 증가폭이 0.3%에서 0.1%로 하향 조정됐다. 한편 이날 노동부에서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보다 높은 0.6%를 기록했으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0.3% 상승했다. 이외에도 신규주택착공은 3월 183만7,000채에서 11.0% 상승한 203만8,000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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