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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그룹, 계열사 글로비스 지분 25% 노르웨이社 매각

현대차그룹의 물류계열사인 글로비스가 세계 2위(매출기준)의 자동차 운반 전문 해운사인 노르웨이 빌헬름센사에 지분 25%를 1억달러(약 1,100억원)에 매각한다. 23일 글로비스에 따르면 빌헬름센은 최근 오슬로 증권시장으로부터 조회공시요구를 받아 지난 22일(현지시간) “글로비스의 지분 25%를 1억달러에 인수하고 글로비스와 포괄적인 제휴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글로비스측은 아직까지 빌헬름센으로부터 글로비스의 지분 인수 의향서를 정식으로 받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글로비스는 현대ㆍ기아자동차의 국내 탁송 및 철강ㆍ건자재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의 수송업무를 대행하는 물류 수송 전문업체다. 한명섭 글로비스 기획팀장은 “빌헬름센과 지난 8월부터 글로비스 지분 매각과 전략적 제휴 논의가 있었다”며 “이번 빌헬름센의 공시에 따라 양사간 전략적 제휴 및 지분 매각ㆍ인수가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까지 지분매각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빌헬름센측과 최종 협상이 마무리된 후 대주주인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사장의 지분매각 비율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비스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40.15%, 정 회장의 아들 정의선 현대ㆍ기아차 기획총괄 부사장이 59.8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및 증시 관계자들은 이번 지분매각과 관련, 한보철강 인수 후 2조원이 넘는 고로사업 진출을 선언한 정몽구 회장이 자금마련을 위해 글로비스 지분매각을 서둘렀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한 팀장은 “평택항 자동차 물류센터 확장 등에 300억~400억원 이상의 비용이 당장 필요한 상황”이라며 “지분매각 대금은 글로비스의 물류시설 확장 및 보수사업 등에 투입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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