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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홍보' 이보다 더 강렬할 순 없다

자동차의 역동적인 이미지는 스포츠와 잘 어울린다. 자동차업체들은 각종 스포츠 행사에 적극 후원하고 있으며 특히 모터스포츠 등에 참가하면서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포뮬러대회=우리에게는 F1 또는 F3 경기로 잘 알려진 대회. 지난해 11월 국내에서도 F3 경기가 치뤄져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한국 대회에는 17개국이 참가했고 각국 기자단 300명이 찾았다. 또 142개국에 방송, 10억명의 인구가 한국 경기를 지켜봤다. 특히 국내 자동차들이 대거 진출해있는 구미지역의 경우 모터스포츠는 축구 다음으로 인기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영국의 경우 선수권전이 매주 30분씩 고정으로 TV 방영되고 BBC의 정규 모터스포츠 프로그램으로 편성돼 있다. 자동차업체를 홍보하는데 이보다 좋은 무대를 찾기가 쉽지 않다. 스폰서들은 팀 수준에 따라 50만~80만달러의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F3팀 운영비는 대략 100만~200만달러. 광고 효과를 고려할 때 충분히 투자할 만하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실제로 일본의 혼다는 신출내기 시절인 35년전에 F1에 뛰어들어 지금은 세계 톱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랠리 선수권 대회=유럽에서 독자적으로 열리던 랠리가 국제 규정에 맞춰 세계 랠리선수권대회로 바뀐 것은 지난 73년. 유럽업체들이 80년대말까지 대회를 휩쓸었지만 90년대 들어 스바루, 도요타, 미쓰비시에게 무릎을 꿇었다. 스바루는 90년 랠리에 뛰어든 이후 투자비용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포뮬라 대회가 개조 차량으로 경기를 치르는데 비해 랠리는 양산 차량을 선보일 수 있어 완성차업체들에게는 더욱 매력있는 행사. 양산 차량의 이미지 전달에 더 효율적이라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지난 98년 영국에서 열린 랠리의 경우 250만명이 관람했으며 총 70여개국에서 5,140만이 넘는 인구가 TV로 시청했다. 또 랠리 관련 자료를 읽은 사람만도 총 5억800만명에 이른다. 이처럼 랠리의 홍보 효과는 엄청나다. 특히 랠리라는 경기를 통해 전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의 내구성과 정교함, 고속주행성 등을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어 자동차 판매 증대로 연결될 수 있다. ◇기술 발전=모터스포츠 참가를 통해 홍보 외의 부가적인 이익도 얻을 수 있다. 모터스포츠에 참가하면서 얻은 많은 기술들을 양산차에 적용, 판매를 늘릴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최고의 스피드에서 최고의 엔진 품질을 얻기 위해 각종 기기를 최적화할 필요가 있었고 최고의 주행성능을 이루기 위해 현가장치의 튜닝이 발전했다. 또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기 역학을 개선하고 편의장치와 전자제어장치들이 함께 발전했다. 이처럼 모터스포츠를 위한 차량 개조를 통해 자동차 회사의 내부 엔지니어들이 자동차 관련 신기술을 습득할 수 있게 됐다. 이 기술들을 양산차에 접목시키게 되고 이는 곧 판매와 수익으로 이어지게 기자된다./최원정BAOBA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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