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정부에 앞서 정책 리드할 것"

"정부가 당과 협의 없이 설익은 정책을 내놓으면 가만두지 않겠습니다."

8일 새누리당 신임 정책위의장에 선출된 주호영(54·사진) 의원은 이날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에 앞장서서 당이 정책을 리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박근혜계임에도 정책 능력을 인정받아 이날 친박계 이완구 신임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로 나서 정책위의장에 선출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두 사람을 경선 없이 박수로 추대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정부가 정책의 주도권을 가지게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주요 정책에서) 국회의 동의 없이 되는 게 있느냐"며 맞받았다. 그는 야당의 협조를 구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야당의 협조 없이 되는 게 없다"며 "정책수립 과정에서부터 협의하고 이해와 동의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18대 국회에서 야당과의 협상을 실무적으로 책임졌던 여당의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낸 바 있다. 특히 주 정책위의장은 이날 경제전문가인 나성린 의원을 정책위 수석부의장으로 임명해 정책라인을 강화했다.



주 정책위의장은 "당면 현안 과제뿐만 아니라 국가재정 건전화나 가계부채 등 중장기 과제를 철저히 챙기고 관리하겠다"며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후진국형 안전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안전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그는 2007년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았고 2009년 특임장관, 2010년 여권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소장 등을 지내며 정책을 조율한 경험이 있다.

대구 수성을에서 3선을 한 그는 영남대 출신으로 지난 2003년 대구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19년간의 판사 생활을 접고 2004년 17대 총선을 통해 정계에 입문했다. 신실한 불자로 차분하면서도 합리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