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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상인들 "2분기에도 침체"

전경련, 상인 720여명 설문

재래시장 상인들은 2ㆍ4분기에도 경기침체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다만 경기침체의 체감강도가 예전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점쳐 내수회복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기대하는 모습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서울 등 7대 도시 재래시장의 720여개 상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24일 발표한 ‘2ㆍ4분기 시장경기실사지수(MSI)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기준 MSI 전망치는 73으로 전분기(60)보다 1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MSI가 전분기에 비해 상승하면서 경기침체의 체감강도는 다소 완화됐다”며 “하지만 기준치인 100을 여전히 크게 밑돌아 본격적인 경기회복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MSI가 100을 넘으면 해당 분기의 경기가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보는 상인이 그렇지 않은 상인보다 많음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매출 MSI 전망치는 첫 조사 때인 지난해 2ㆍ4분기에 45를 기록한 후 ▦3ㆍ4분기 66 ▦4ㆍ4분기 74 등으로 기준치를 밑돌기는 했지만 수치상으로 상승세를 보인 뒤 올 1ㆍ4분기에 다시 60으로 하락했었다. 지역별로는 서울(52)과 부산(90), 대구(86), 인천(95), 광주(90), 대전(46), 울산(98) 등 조사대상 모두 기준치 100에 못 미쳤다. 상인들은 재래시장 경기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경기침체(28.9%)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동종업체간 경쟁심화(27.7%) ▦소비심리 위축(10.3%) 등을 들었다. 이들은 또 재래시장의 경기진작을 위해서는 ▦경기활성화(21.2%) ▦주차시설 및 환경개선(13.7%) ▦과열경쟁 방지(10.9%) ▦재래시장 육성책 강화(7.6%)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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