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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말 BcN 시범사업자 2~3개 선정
입력2004-08-09 08:40:36
수정
2004.08.09 08:40:36
인터넷·통신·방송 통합 신호탄…내년말 초기서비스 제공
컴퓨터, 통신, 방송 등 모든 정보통신 기기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차세대 통합네트워크 시대가 올해를 기점으로 빠르게 다가올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통신.방송.인터넷이 융합된 광대역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광대역통합망(BcN:Broadband convergence Network) 시범사업 주관사업자를 선정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정통부는 유선이나 무선사업자는 물론 방송사업자들이 포함된 컨소시엄 형태의2-3개 시범사업 주관사업자를 선정, 4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국가연구망을 개방,내년 말까지 유.무선 연동 및 통신.방송 초기 융합 서비스를 제공토록 할 계획이다.
이번 BcN 시범사업에서 제공될 서비스는 IP(인터넷프로토콜) 기반의 고정 및 휴대형 통합단말을 통해 음성통화(VoIP:인터넷전화)는 물론 데이터,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MMoIP)를 제공하는 멀티미디어 통합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또 유.무선으로 연결 가능한 통합단말을 활용해 단일ID를 이용, 정지 및 이동중에도 끊김없는 통합망 서비스도 시연되고 무선랜(WLAN).휴대인터넷.이동통신 등 망간 이동 서비스도 제공된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통신.방송 융합시대의 개막을 알릴 수 있도록 디지털TV,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단말 등을 이용한 게임, 홈쇼핑, 홈뱅킹, 금융정보조회 등의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도 실시된다.
뉴스, 시사토론 중의 여론조사 등 방송 연동형 서비스와 세무정보, 민원조회 등의 방송 독립형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번 시범사업 참여를 위해 통신업계에서는 KT, SK텔레콤, 하나로텔레콤, 데이콤 등이 준비중이며 방송업계에서도 지상파방송사들은 물론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이 구성되고 있다.
SO중심의 컨소시엄에는 태광MSO(복수SO), 씨앤엠커뮤니케이션, 큐릭스, CJ케이블넷, 온미디어, 강남케이블넷, 드림시티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SO중심의 컨소시엄은 전국 1천200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케이블TV망(HFC:동광축혼합망)을 기반으로 한 BcN서비스가 광케이블을 가입자 가정까지 연결하는FTTH(Fiber To The Home)보다 투자비용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정통부 서석진 광대역통합망과장은 "BcN은 통신.방송 융합망이기 때문에 유.무선 통신사업자와 방송업체들이 함께 컨소시엄을 이루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선발된컨소시엄은 첨단연구개발망과 2개 이상의 지역망을 연결하는 백본망을 통해 BcN서비스를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 과장은 또 "현재 첨단연구개발망을 사용하고 있는 기상청과 대학 등 56개 이용기관들이 BcN 시범서비스를 평가토록 할 계획"이라며 "BcN은 지식정보사회로의 이행을 촉진하는 기반이기때문에 통신.방송업계의 관심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사업자들은 내년 말까지 BcN 시범사업을 수행한 뒤 이를 기초로 가입자망 구축을 통해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실시하게 되며 정부는 BcN 가입자망 구축에 대한 융자지원을 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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