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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락원회장 별세..파라다이스그룹 어떻게 되나

카지노와 호텔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자인 전락원 회장이 3일 타계함에 따라 파라다이스 그룹의 후계체제와 향후 사업방향 등이 주목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고인이 타계전 사실상 그룹운영에 손을 떼고 교육 및 복지사업에만관여하고 있었던 데다 지분 정리도 대부분 끝나 그룹경영에 혼란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락원회장과 파라다이스그룹 = 고 전 회장은 ㈜오림포스 관광호텔 대표이사로 관광업계에 뛰어든 뒤 지난 73년 관광공사로부터 워커힐 카지노를 인수하며 국내카지노 사업의 대표주자로 떠 올랐다. 그는 워커힐 카지노를 통해 막대한 부와 인맥을 쌓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차례로부산, 제주, 도고, 인천, 아프리카 케냐 등에 파라다이스 호텔을 설립하고 부산과제주, 인천에도 카지노를 개장하며 `카지노 업계의 대부'로 활동하게 된다. 이후 사업영역을 면세점, 건설, 소방용스프링클러 제조, 미디어 분야로 확대하며 ㈜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부산, 파라다이스건설, 파라다이스미디어아트 등 11개 영리법인과 학교법인 계원학원 등 5개 비영리법인을 거느린 파라다이스 그룹을일궈냈다. 그러나 지난 93년 미화 1천600만달러를 해외로 밀반출하고 워커힐 카지노를 통해 122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검찰에 의해 수배되는 등 카지노 업계의 검은이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워커힐 카지노 사업을 맡고 있는 ㈜파라다이스는 지난 2002년 11월 코스닥에 등록했으며 파라다이스 호텔체인은 파라다이스호텔 제주, 케냐의 파라다이스 사파라파크호텔,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도고, 파라다이스호텔 인천 등 국내토종 호텔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고 전 회장은 10여년 전부터 계열사별로 전문 CEO체제를 구축, 그룹 경영에서한발 물러섰으며 올해초 계원학원 이사장을 맡으면서 그룹경영에는 손을 뗐다고 파라다이스 그룹은 전했다. ◆파라다이스그룹 후계체제 = 고 전 회장은 생존시 수년간에 걸쳐 주요 지분을아들인 전필립 ㈜파라다이스 부회장과 비영리법인에 넘기는 등 후계 체제를 준비해왔다. 전 회장은 사망당시 그룹 주력사인 ㈜파라다이스에 대해 6%정도의 지분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파라다이스 지분은 카지노와 면세점 사업을 하는 ㈜파라다이스부산이 약25%를 지니고 있으며 ㈜파라다이스부산 주식의 약 80%를 전필립 부회장이 소유하고있어 전필립 부회장이 안정적인 후계체제를 구축하는 데는 별 무리가 없는 것으로재계는 관측하고 있다. 고인의 두딸인 원미씨(남편은 김앨란 한국 포에버 대표이사)와 지혜씨(김재훈 G.L 네트워크 대표이사)는 그룹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파라다이스측은 전했다. 파라다이스그룹측은 전필립 부회장이 그룹을 이끌게 되면 각 계열사의 경영에직접 참여하기 보다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하면서 그룹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기업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작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파라다이스그룹은 워커힐 호텔 인수와 앞으로 새로 설립되는 서울 2곳과부산 1곳의 외국인전용 카지노 사업 신규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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