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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지역 신성장패러다임 모색 광주지역 세미나] (인터뷰) 박광태 광주시장

-21세기 지식기반시대의 광주광역시 경제발전 방향은. ▲광주경제의 현황은 지역내 실질 총생산(GRDP)이 전국의 2.3%에 불과하고 제조업체와 수출액도 전국의 1.5%와 2.2%를 간신히 유지할 만큼 취약한 산업구조를 이루고 있다. 특히 재정자립도는 광역시 평균인 70.2%에 못 미친 58.1%로 최하위 수준이다. 그러나 이런 경제적 약점에도 불구하고 광주광역시는 지식기반 산업 육성에 유리한 여러 조건을 갖추고 있다. 쾌적한 자연환경과 전통문화유산, 광주과학기술원을 비롯한 8개의 종합대학에서 배출되는 고급인력, 그리고 국토 서남권의 중심축에 위치해 한ㆍ중ㆍ일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 등이 그것이다. 광주시는 이러한 발전 잠재력을 바탕으로 21세기 지식기반경제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첨단산업도시 육성을 위한 경제정책을 펼치고 있다. -산업 육성정책의 기본방향과 핵심전략산업은. ▲자동차 전자 등의 기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광산업 등 지역특화전략산업을 육성하는 두 갈래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자동차 전자 등의 생산증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되므로 관련 기업체의 생산라인 증설을 적극 지원ㆍ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광주공장과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이 생산라인 증설에 나서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 자동차ㆍ전자 부품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 가전ㆍ자동차 관련 산업의 신소재 및 부품생산기술 개발을 추진해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역특화산업으로 광산업과 디자인 산업 그리고 첨단부품소재 산업 등 3대 산업을 선정해 집중육성하고 있으며 태양에너지산업과 환경산업의 육성에도 시의 역량을 집중하는 상황이다. -산업육성을 위한 경제 인프라 구축 계획이 있다면 말해달라. ▲인적 물적 자원의 이동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도로 공항 철도 등 교통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지하철 1호선을 개통하고 도시외곽 순환도로(제3순환도로)를 2010년까지 건설할 예정이다. 또 19만평 규모로 조성중인 서구 매월동 풍암동 일원의 광주종합유통업무설비 단지를 계획대로 완료하고 조속히 2단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평동2차 산업단지 및 첨단과학산업단지 2단계 개발을 추진, 공장용지 확충에 나서고 총65만1000평 규모의 평동2차 산업단지 중 현재 진행중인 1공구 17만1000평을 외국인기업 전용단지로 지정하여 국제기업의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보탤 방침이다. 과학기술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광주의 전략특화기술을 개발하고 산업의 하부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광기술인력양성센터와 BK21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 인프라 구축을 위해 첨단과학산업단지를 R&D특구로 지정함으로써 효과적으로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시키는데 있어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광주시 전체 가정에까지 완전히 광섬유로 통신망을 포설하는 FTTH사업과 같은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을 통해 광주를 최첨단 산업도시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대통령이 광주를 아시아 문화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듯이 문화정책이 성공하기 이해서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이와 연계한 관광개발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는가. ▲지난 5월 18일 노무현 대통령이 광주를 아시아의 문화메카로 만들기 위해 프랑스 퐁피두센터와 같은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중앙정부의 의지가 확인된 만큼 광주시는 각계 각층이 참여하는 `문화수도육성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그린벨트 해제가 가능하게 된 어등산 일원을 빛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테마파크로 조성해 명실상부한 예향으로 면모를 선보일 것이다. -투자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보는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가가치가 튼 제조업을 중심으로 많은 기업을 유치하여 생산 도시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국내 투자유치활동은 물론 외국자본유치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일본을 대상으로 투자유치활동을 집중하고 있으며 성과에 따라 독일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자차체 중 최상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투자촉진조례를 대폭 개정했다. <광주=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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