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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라이프사이언스 부문 내년께 분사키로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가 의료ㆍ헬스케어 사업을 담당하는 라이프사이언스 부문을 내년에 분사한다. SK그룹은 신성장 동력인 의료사업 부문의 자생력 강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SK의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를 내년 중 분사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는 지난 2007년 지주회사인 SK와 사업회사인 SK에너지가 분할되는 과정에서 SK가 맡아 인큐베이팅을 해왔다. 신약 개발과 의약품 중간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는 간질 치료제, 심혈관 치료제 중간체 등 40여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최근 SK그룹이 의료기기 업체인 메디슨 인수전에 뛰어든 만큼 분사를 추진하는 라이프사이언스 부문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SK그룹의 한 관계자는 “분사할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와 의료 사업을 영위하는 SK케미칼 중 어느 회사가 최종 인수전에 참여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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