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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법 처리 불투명
입력2003-01-20 00:00:00
수정
2003.01.20 00:00:00
임동석 기자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20일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대통령직인수법과 인사청문회법 처리 및 각종 의혹사건 규명 방안에 관한 절충을 벌였으나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놓고 이견을 보여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정균환 민주당, 이규택 한나라당 총무는 21일 총무회담을 다시 열어 협상을 계속할 예정이지만 의혹사건 규명 문제에 대한 양당간 시각차로 진통이 예상되며 협상에서 진전이 없을 경우 22일 본회의에서의 인수법 등의 처리도 불투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양당 총무는 20일 회담에서 인사청문회법 개정안과 국회 관계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국회 정개특위에 일임해 이날 통과됐지만 각종 의혹사건 규명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 총무는 회담에서 “3대 의혹은 새 정부가 출범하기 전에 해결하고 가야 하는 만큼 국정조사와 특검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총무는 “3대 의혹 사건에 대해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면 세풍 등 4~5개 사건에 대해서도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맞섰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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