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인터뷰] 백창현 삼일회계법인 호남본부장

"경영컨설팅등 업무영역 확대 주력"

백창현(55) 삼일회계법인 호남본부장

“회계법인이 회계감사 업무만으로 살아갈 수 없는 만큼 경영컨설팅 분야 등으로 업무영역을 적극 확대하고 있습니다.” 백창현(55) 삼일회계법인 호남본부장은 17일 갈수록 치열한 영업환경의 대응방안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백 본부장은 이어 “서울 지역 대형 회계법인의 경우 오래 전부터 수익구조상 회계감사의 비중을 50% 이하로 줄였으나 지방은 아직도 90% 이상 차지하는 등 열악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백 본부장은 그러나 “이 같은 수익구조의 차이는 오히려 지방에서 회계감사 이외의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성장의 기회로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전남 경제인들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는 그는 전남 보성 출신으로 광주고와 부산대 상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전남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특히 그는 호남 지역 경제인 사이에서 상대방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바탕으로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 본부장은 최근 영업활동에 대해 “호남 지역 250여개의 회계감사 대상 기업을 놓고 8개 이상의 회계법인과 90명 이상의 개별 공인회계사들과 벌이는 수주경쟁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새로운 업무영역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삼일회계법인의 호남본부는 광주 지역 기업체인 대주그룹의 ‘대한화재 인수’와 부국철강의 ‘여미지’ 인수 절차 등에 조언하는 등 지역 내의 굵직한 인수합병(M&A)에도 관여했다. 백 본부장은 이와 관련, “컨설팅 업무를 위해서는 인적 네트워크는 물론 정보와 풍부한 고객 등 3박자가 어우러져야 제대로 일을 처리할 수 있다”며 “호남본부는 서울 본사를 포함해 부산ㆍ대구 등 전국적인 네트워크가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회계법인이란 메리트를 최대한 활용해 지역 경영컨설팅 분야를 석권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학구열이 강한 그는 지난 99년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6년째 전남대 경영대학에서 회계감사 분야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그는 “실제 출장을 다니는 업무에서 손을 뗐지만 매년 바뀌는 회계감사 기법 등은 실제 현장에 있는 사람만이 가장 잘 알 수 있다”며 “학생들이 가장 이해할 수 있도록 연구를 하면 스스로 공부가 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부산대 영호남 커풀인 백 본부장은 딸 백은경씨(서강대 경영대학원 졸업ㆍ삼일회계법인 서울본사 근무)가 지난해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 광주전남 지역에서 최초로 ‘부녀 회계사’라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84년 광주에선 처음으로 회계법인의 분사무소 형태로 사무실을 개설, 호남 지역 회계업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백 본부장의 다음 행보에 지역경제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