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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올해 금융시장 '내 돈 어디에 묻어둘까?'

"안전자산 위주 투자… 주식은 2분기 이후에"<br>단기상품 활용 현금비중 높이고 하반기 우량주 펀드등 관심둘만


불확실한 올해 금융시장 '내 돈 어디에 묻어둘까?' "안전자산 위주 투자… 주식은 2분기 이후에"단기상품 활용 현금비중 높이고 하반기 우량주 펀드등 관심둘만 문승관 기자 skmo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투자자들에게 지난 2008년은 최악의 해였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식, 펀드, 부동산 등 어느 것 하나 수익을 올린 게 없을 정도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불확실한 금융시장 환경으로 재테크 여건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전문가들은 안전자산을 중심으로 자금을 운용하며 ‘투자를 위한 때’를 기다리라고 조언한다. ◇안전자산으로 현금 유동성 확보=금융위기의 여파가 실물경기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전문가들은 상당수 투자자들이 ‘유동성 위기’를 겪은 만큼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현금을 확보한 뒤 투자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공성율 국민은행 팀장은 “올해 현금자산을 충분히 확보해 놓은 상황에서 점차적으로 현금자산을 투자자산으로 옮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공 팀장은 “머니마켓펀드(MMF)나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등에 20%, 금융권의 특판예금에 30%를 배정하는 식으로 50%를 현금성 자산으로 운영하되 투자자산의 20%는 각각 절반씩 은행 후순위채권과 장기 회사채펀드 등 저(低)위험 상품에 투자해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인응 우리은행 투체어스 강남센터 PB팀장은 “올 상반기에도 여전히 불확실성 요소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안정성 확보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며 “유동성을 확보해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던 채권투자에 대해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금리가 떨어지는 추세지만 펀드를 포함해 채권투자는 단기적 유행에 그칠 뿐 매력적인 투자대안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김인응 팀장은 “국고채는 예금에 비해 금리수익이 높지 않고 회사채는 경기가 바닥을 확인할 때까지는 불안하다”며 “단기적으로는 채권 투자의 효과를 볼 수 있으나 큰 매력은 없다”고 지적했다. ◇단기 예·적금 상품 활용=경기 전망이 불투명한 만큼 예·적금 상품을 활용해 현금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인응 팀장은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 만큼 예·적금 상품을 활용해 현금 비중을 전체 자산의 50%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만기가 3~6개월인 단기 금융상품처럼 비교적 현금화하기 쉬운 것도 좋다. 이관석 신한은행 PB고객부 재테크팀장은 “현재는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제거되지 않은 상태”라며 “요즘처럼 변동이 심한 시장에서는 현금으로 바로 전환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먼저 수시입출금식예금(MMDA)이 있다. 은행에서만 가입할 수 있으며 원리금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된다. 큰 돈을 한 달 이내로 묶어 두기에 좋다. 반면 MMF(머니마켓펀드)는 소액을 맡기기에 좋다. 처음 가입할 때 일정 금액 이상을 예치해야 하지만 그 후에는 금액에 상관없이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준다.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의 경우 1만원에도 이자가 붙어 소액 투자에 좋다. 체크카드 발급, 공과금 및 신용카드 결제 등 부가 서비스도 다양하다. 다만 종금형 이외에는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없다. ◇부동산·주식·펀드투자는 신중히=지난해 마이너스를 기록한 펀드 수익률을 고려하면 펀드 투자가 내킬 리 없다. 부동산 시장 전망도 그다지 좋지 않다.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부터 위험이 따르는 투자자산의 비중을 시장상황에 맞춰 조금씩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되 시장상황에 맞춰 결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인응 팀장은 “이르면 2·4분기 이후에나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에서 수익을 노려볼 만하다”며 “하반기에 우량주 펀드나 인덱스 펀드 투자에 관심을 둘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직접투자보다는 간접투자가 바람직하다”며 “언제든지 주식시장이 조정기를 거칠 수 있어 이런 변동성을 감안해 분할 매수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관석 팀장은 “여윳돈의 20% 정도를 적립식 펀드나 주가연계펀드(ELF), 주가연계증권(ELS) 등에 넣어뒀다가 하반기부터 분할매수 형식으로 조금씩 투자를 늘려 나가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곽대희 한국씨티은행 문정동지점 PB팀장은 “실물경기 침체로 전통적인 투자 수단인 주식, 부동산 등 자산의 수익률 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곽 팀장은 “시장이 좋지 않은 시기에는 기업가치와 상관없이 주식가치가 하락한 경우가 많다”며 “개인은 정보와 자금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여유자금으로 투자해야 하고 장기투자를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투자 전망에 대해 대체적으로 후한 점수를 주지 않았다. 규제 완화 등 정책 변수가 있긴 하지만 반등하더라도 과거와 같은 자산 레버리지 효과를 볼 수 없다는 것이 공통적인 견해였다. 이관석 팀장은 “부동산은 내년에도 평균적인 재테크 수단으로서 자산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며 “과거에는 무엇이라도 사면 수익이 보장됐던 것과 달리 이제는 제대로 고르지 못하면 손해 볼 확률이 높은 상품이 됐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정기예금·적금이 딱이네~" ▶▶▶ 인기기사 ◀◀◀ ▶ 30살 미혼 남성인데 내집·결혼자금 마련하려면… ▶ '부동산 아웃렛' 경·공매시장서 내집마련 해볼까 ▶ [부동산 Q&A] 무주택자, 서울서 아파트 구입하려는데… ▶ "정기예금·적금 지금이 딱이네~" ▶ 새해에도 계속되는 할인경쟁 "Car~ 좋다" ▶ '中企 도산공포' 車·반도체 등 전업종 확산 ▶ 미네르바 '허위사실 유포' 치열한 법정공방 예고 ▶ 법정관리 신청 쌍용차 운명은 ▶ 잠실 '호가 올리기' 다시 기승 ▶ 올 증시 하락세 예고? ▶ 삼성 임원인사 '설 전에 큰 폭으로' ▶ SK텔레콤 "KT-KTF 합병 반대" ▶ '듀스' 故 김성재 어머니 "내 아들 자살 아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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