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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김신명숙 지음 `허난설헌'
입력1999-01-10 00:00:00
수정
1999.01.10 00:00:00
『네게는 세가지 한이 있다. 첫째는 여자로 태어난 것이요, 둘째는 조선땅에 태어난 것이요, 셋째는 김성립의 아내가 된 것이다.』 자신의 존재마저 부정하면서 혹독한 유교적 여성윤리에 대항하다 27살의 나이로 요절한 허난설헌의 삶을 담았다.작가는 「8세에 이미 세상을 놀라게 한 천재성, 자신을 유배된 선녀라고 자처할 정도로 선계에 대한 동경, 남편과의 갈등, 그 핏줄에서 느껴지는 저항의 숙명, 고통과 절망의 삶, 드라마틱한 족적이 글을 쓰게 만들었다」면서 그를 조선조 최고의 페미니스트로, 가장 빛나는 성취를 이룬 여성으로 자리매김한다. 【금토·전2권 각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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