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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에버테크노, 태양광 업체로 탈바꿈

전라남도 교육청과 ‘햇빛에너지 모아 발전사업’ 협약 체결


에버테크노가 학교 태양광발전 시설 설치 시장에 뛰어들며 액정표시장치(LCD) 장비 제조업체에서 태양광업체로 탈바꿈을 모색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버테크노는 최근 전라남도 교육청과 ‘햇빛에너지 모아 발전사업’실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남 교육청의 역점 사업인 ‘햇빛에너지 모아 발전사업’은 전남 교육청 산하 초ㆍ중ㆍ고등학교 의 옥상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내년부터 시행되는 발전사업자의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제도(RPS)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 교육청은 RPS 주관 사업자로부터 임대료를 받아 교육재정을 확보하고, 주관 사업자는 전기 생산과 판매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에버테크노는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3년 동안 전남 지역 약 450여개의 초ㆍ중ㆍ고등학교에 순차적으로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한다. 총 발전 용량은 44MW로 설치비용은 1MW당 30억원 내외로 알려졌다.

에버테크노는 이번 사업으로 신규매출 창출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와 더불어 태양광에너지 전문기업의 이미지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버테크노가 이번 사업으로 기대하고 있는 수입은 연간 430억~500억원 수준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40%가 넘는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체결한 햇빛에너지 모아 발전사업으로 3년간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했다”며 “불가리아에서 진행되고 있는 태양광 발전소 건설이 상반기내 마무리될 예정에 있어 올해 태양광 사업부문의 매출은 700~800억원에 이를 것”이라 말했다. 그는 이어 “에버테크노는 매년 태양광 관련 인력을 두자릿 수씩 신규채용하며 태양광 발전 전문 업체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태양광 발전 업체로서의 업력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회사의 사회공헌 이미지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에버테크노는 설치 완료 후 15년간 운영을 담당하며 각 학교에 1MW당 연간 1억1,100만원씩 설치 공간에 대한 임대료를 지급한다. 지급된 임대료는 학교의 교육재정 확충에 사용될 예정이며 태양광 발전 시설은 신생에너지 현장 학습 공간으로 활용된다.

정백운 에버테크노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회사의 모든 역량을 투자할 것”이라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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