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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내년 中투자 본격화

박용만사장, 대우종기 CEO 내부발탁 시사


두산그룹이 두산중공업의 대우종합기계 인수를 계기로 중국 투자를 본격화한다. 두산그룹을 총괄하고 있는 박용만(사진) ㈜두산 사장은 9일 “대우종기는 그동안 경영권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과감하게 투자를 결정하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며 “내년부터는 중국 등 해외사업에 과감히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특히 “두산중공업이 대우종기를 인수하게 되면 굴삭기ㆍ담수플랜트 분야의 경쟁력이 커질 것”이라며 “중국의 서부개발이 모두 시장이 될 수 있다”며 대중국 투자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이와 함께 두산그룹은 이미 중국에 진출해 있는 두산중공업의 원전 부문과 대우종기사업 부문, ㈜두산의 김치공장(베이징)과 식문화사업(상하이), 두산메카텍 등의 시장기반이 탄탄해질 경우 이들 법인을 총괄할 중국 내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우종기 최고경영자(CEO) 발탁과 관련해 박 사장은 “대우종기 내부 사람만큼 기계나 대우종기를 잘 아는 사람은 없다”며 “대우종기 CEO는 기계를 잘 아는 사람으로 발탁하는 게 맞다”며 내부 발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 사장은 특히 그룹 계열사나 오너일가에서 대우종기 CEO가 나올 가능성은 없냐는 질문에 “두산은 점령군이 될 생각이 전혀 없다”며 “만약 두산이 점령군처럼 대우종기에 들어가면 소주나 팔던 사람들이 뭘 안다고 저러느냐고 흉을 보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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