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17만4,000㎥급으로 오는 2018년 인도돼 미국서 생산한 셰일가스를 아시아로 운송하는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이중연료 엔진을 탑재한 친환경선박(eco- ship)으로 기존 LNG선보다 운항 효율이 높고 배기가스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현재 미국의 셰일가스 수출 프로젝트의 LNG 운송에 필요한 선박은 90여척이다. 이 중 60여척은 아직 발주가 이뤄지지 않아 당분간 LNG선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미국과 호주, 동아프리카 등지의 LNG 수출 확대로 연간 30척 이상의 LNG선이 꾸준히 발주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LNG선 시장 세계 1위의 점유율을 발판삼아 향후 수주전에서도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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