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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쏘나타 울산공장 이전 노사협상
입력2006-03-28 15:52:17
수정
2006.03.28 15:52:17
현대자동차가 국내외 자동차 시장의 수익성 강화를 위해 생산라인 물량조정을 놓고 노조와 협상을 벌일 전망이다.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 중대형차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수익성과 경쟁력이 높은 중대형차를 더 많이 생산하기로 하고 자동차 생산라인 물량조정 노사공동위원회 구성에 관한 공문을 노조측에 보냈다.
회사는 노사공동위가 구성되면 협상을 통해 그랜저TG와 쏘나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에서 쏘나타를 울산공장의 소형 승용차인 클릭을 생산하는 1공장으로 이전하는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공장의 클릭도 일부 생산물량을 다시 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아산공장에는 울산공장으로 옮겨진 쏘나타 생산라인에 그랜저TG를 추가로 생산하는 등 아산공장을 사실상 그랜저 생산 전용공장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논의키로했다.
현대차는 이 외에 울산공장내 3공장과 5공장간의 일부 생산라인 물량 등도 조정하는 안을 놓고 노조와 협상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수출 주력품인 소형차 클릭이나 베르나의 경우 환율 하락으로 수익성이 크게 낮아져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노조는 "생산라인 물량조정은 전 공장의 고용과 직결된 문제이므로 임시대의원대회와 중앙대책위원회를 통해 공식 입장을 정리하는 등 강력히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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