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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기상대] 외국인 양호한 시세흐름 견인

(오전증시) 연중 최고치에 도달한 종합주가지수가 오늘은 다소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일부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미국증시가 오름세로 마감했고 외국인들의 매수유입도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단기간 비교적 큰 폭의 반등을 시현한 점이 기술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시장 마감후 발표된 휴렛 패커드의 실적이 예상보다 낮게 나타나며 나스닥 선물이 하락한 영향도 부담요인이 되는 모습입니다. (거래소) 지수 740선을 두고 공방을 펼쳐가던 거래소 시장은 점차 오름폭이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다만 프로그램 매물과 함께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되고 있고 개인들도 차익매물을 늘리며 지수 운신의 폭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소폭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타 반도체주들은 최근 신고가 경신에 따른 가격 부담이 커지며 다소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고,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보합권에서 서로간 등락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은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개인과 국내기관이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은 9일째 매수세를 보이며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와 인터넷 업종이 2%이상 하락률을 보이고 있지만, it부품 반도체 통신서비스 제약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사인 하나로통신과 유일전자 kh바텍 등이 5-7%이상 급등하며 지수를 견인하는 모습이고 LCD 보안 바이오주들이 견조한 모습입니다. (아시아) 강보합으로 출발한 일본증시는 미국 시간외 거래에서 휴렛팩커드가 실적 실망감으로 10% 이상 하락한 영향으로 간간히 경계매물이 흘러나오는 모습입니다. 한편 대만증시는 전자, 금융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현 지수대인 730-740선에 포진하고 있는 경계매물의 저항이 부담으로 작용하겠지만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시장의 경계매물을 소화시키는 모습은 추세에 대한 신뢰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전일 바그다드 유엔 본부건물에서 발생한 폭탄테러, 예루살렘의 자살폭탄테러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결과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점도 오히려 시장에는 긍정적일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외국인 선호주 중심으로 양호한 시세흐름이 전개되고 있는 만큼 지나치게 기술적 대응에 치중할 필요는 없어 보이며, 다만, 선도주들의 가격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완급을 조절해나가는 탄력적인 자세가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대우증권 제공]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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