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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예금금리 천차만별
입력2004-10-28 18:50:35
수정
2004.10.28 18:50:35
본지 전국 저축銀 조사
상호저축은행 예금금리가 최대 2%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이전 호재로 부동산가격이 치솟았던 충청권과 공단개발이 진행 중인 파주 지역의 금리가 가장 높았으며 상대적으로 경기가 위축된 대구ㆍ경북 지역은 금리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본지가 전국 저축은행 예금금리를 조사한 결과 전국 저축은행 가운데 예금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대전ㆍ충남 지역으로 1년 정기예금 금리가 무려 5.5~6.0%에 달했다.
이 지역의 한주저축은행은 6.0%로 가장 높았으며 서일저축은행도 29일까지 6.0%의 금리를 적용한 후 오는 11월부터 5.8%로 금리를 인하할 예정이다.
LG필립스LCD의 공장 건설과 개성공단 개발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경기도 파주의 한진저축은행도 6.0%의 높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부산 지역의 인베스트ㆍ플러스ㆍ부산ㆍ우리 등 저축은행은 5.7~5.8%의 정기예금상품을 판매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금리 수준을 보였다.
예금금리가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ㆍ경북 지역으로 이 지역 저축은행의 1년 정기예금 금리는 4~4.8%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특히 대아저축은행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낮은 4.0%의 예금금리를 지난 7월부터 적용하고 있다.
가장 돈이 많이 몰리는 서울ㆍ수도권의 경우 콜금리 인하 후 대부분 5.0~5.6%의 금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 지역에서는 진흥과 현대스위스2저축은행이 5.6%로 가장 높은 이자율의 예금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교원나라ㆍ삼보ㆍ제이원ㆍ제일 등은 5.0%, 동부는 가장 낮은 4.8%에 예금을 받고 있다.
인천ㆍ경기 지역의 경우 남양ㆍ토마토ㆍ안국ㆍ영진 등이 5.6%로 금리가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광주ㆍ전남 지역의 경우 보해저축은행이 11월부터 금리를 6.0%에서 5.7% 안팎으로 내릴 계획이며 지역ㆍ저축은행별 자금상황에 따라 4.5%에서 5% 중반까지 다양한 분포를 보였다.
이밖에 충북ㆍ강원 지역은 5.3~5.6%, 전북 지역은 4.8~5.5%, 제주지역은 5.5%의 금리 수준을 각각 나타냈다.
저축은행의 한 관계자는 “부동산 투자 붐이 일어 자금수요가 많은 지역과 수도권이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다”며 “금리와 자산건전성을 잘 살피고 예금보호한도인 5,000만원씩 분산 예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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