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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섹시한 엉덩이 만들기
입력2001-06-10 00:00:00
수정
2001.06.10 00:00:00
얼마 전 20대 후반의 H양이 어머니와 함께 병원을 찾아 왔다.현재 대학원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공부하는 그녀는 전공에 걸 맞는 깜찍한 외모와 세련된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자연스런 쌍꺼풀의 얇은 눈과 오똑한 코, 그리고 계란형의 작은 얼굴은 성형수술을 생각할 필요가 없을 만큼의 미모였다.
그러나 어머니의 체형을 닮아 유별나게 큰 엉덩이가 큰 고민이라고 했다. 아무리 운동을 하여도 줄일 수 없었다는 것이다.
여름에 바다나 수영장으로 갈 때는 물에 들어가질 못하고 숄로 둔부를 가리기에 급급할 정도였다고 했다.
최근 운동량도 줄고 체중이 늘어나자 엉덩이도 더 처지고 커 보이는 것이 아줌마 같아 더 늦기 전에 고칠 수 있다면 성형수술을 받고 싶다는 것이었다.
의학적 소견상 그녀는 키 162cm에 52kg의 나쁘지 않은 신체조건이었다. 팔 다리, 상체 등이 날씬한 데 비해 둔부 둘레가 40인치 가까이 됐다.
모든 살이 엉덩이 주위로 모인 듯한 느낌을 줄 정도였다. 둔부 자체도 크지만 팬티 라인 위쪽으로는 한 주먹씩 잡힐 정도로 비대한 부분이 허리와의 경계부에 있었다.
팬티 라인 밑으로는 바깥쪽으로 더 처지는 엉덩이가 다리도 짧아 보이게 했다. 타이트한 속옷을 입지 않으면 젊은 처녀의 뒷모습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일반적으로 전신적 비만과 달리 국소적 비만은 특정 부위에 지방이 축적된다. 체질적 요인이 많다.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 체중을 줄여도 그 부위의 불룩함 만큼은 교정이 어렵다. 국소적 비만의 대표적인 부위는 하복부ㆍ둔부ㆍ대퇴부ㆍ상박부 등이다.
H양의 경우 둔부 및 둔부 주위의 비대해진 부분을 줄이는 것은 초음파를 이용한 지방흡입술로 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허리에서부터 허벅지까지의 윤곽을 이상적인 상태로 고르게 만드는 일은 세심한 주의 및 경험이 필요했다. 수술은 국소마취 및 정맥 마취를 병행하여 진행했다.
수술부위는 양쪽 허리에서부터 엉덩이를 포함, 허벅지 상부까지 광범위하게 시행했다. 수술 시 지혈제, 마취제를 섞은 용액을 전술한 부위에 주입하고 초음파를 가한 뒤 우선 엉덩이 부위의 심층 지방을 고르게 흡입하였다.
다음에는 허리와 연결되는 엉덩이 상부의 두툼한 부분과 허벅지 바깥쪽 상부의 불룩한 부분의 지방을 엉덩이 윤곽과 굴곡이 안 지도록 평편함을 맞춰 섬세하게 교정했다.
총 2,000cc 정도의 지방을 흡입, 엉덩이의 불룩함과 처짐을 교정하고 허리에서부터 다리까지 연결되는 맵시 있는 체형 윤곽을 얻을 수 있었다.
수술 후 H양은 약 6개월 동안 체형교정용 압박속옷을 착용해 몸매를 관리한 결과 최근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옷맵시를 뽐낼 수 있었다. 문의 (02)546-1616.
/송홍식(드림성형외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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