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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B2B 질주본능

사업구조 개편 앞당겨 올 매출 비중 40% 달할 듯


SK브로드밴드는 올해 기업대상 사업(B2B) 매출 비중이 전체의 40%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당초 40%는 2014년까지 달성목표로 잡았었지만 박인식(사진)SK브로드밴드 사장이 성장궤도 안착을 위해 사업구조를 앞당겨 바꾼 결과다.

박 사장은 23일 SK브로드밴드 창립 15주년을 맞아 전 직원이 참석한 결의대회에서 "올해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사업기반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며 "구성원 모두가 혁신 정신으로 재무장해 경영성과 극대화에 적극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3년간 8%대의 매출 성장세를 유지한 SK브로드밴드의 과제가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 것임을 강조한 것. 구체적인 개선 분야로는 유통구조를 꼽았으며, B2B와 인터넷TV(IPTV) 사업의 경쟁력 강화도 주문했다. SK브로드밴드의 펀더멘털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지난 2008년 SK브로드밴드(당시 하나로텔레콤)가 SK에 편입된 이후 성과를 감안하면 박 사장의 계획은 순조롭게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SK브로드밴드의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는 2009년 385만명에서 지난해 419만명까지 늘었다. 같은 기간 동안 인터넷전화와 IPTV 가입자 수도 각각 302만명에서 420만명, 86만명에서 98만명까지 증가했다. 또 결합상품 판매를 늘리고 유통망 운영ㆍ통신망 투자를 효율화했다.

그 결과 지난 2010년 국제회계기준(IFRS)기준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고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브로드밴드는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 실적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기준으로 지난해 성장률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B2B 부문을 강화하는 작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2008년 28.5% 수준이던 B2B 매출비중은 지난해 34.8%로 증가했다. 지난 2ㆍ4분기에는 B2B 매출 비중이 38%까지 늘어났다.

SK브로드밴드는 2014년까지 B2B비중 40%는 예상보다 빨리 달성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김회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자보고서를 통해 "SK브로드밴드의 B2B 사업 중에서도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높은 기업용 인터넷 서비스가 올해 지난 2년 평균 대비 80%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B2B 사업의 매출 기여도가 40%를 돌파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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