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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계열사 업무지원 강화한다

미래전략실 차장에 장충기 사장 임명


삼성그룹이 계열사에 대한 업무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장충기(사진) 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을 미래전략실 차장으로 임명했다. 이번 인사로 삼성그룹의 미래전략실은 김순택 실장(부회장)과 장 차장(사장)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이 같은 체제 가동은 과거 구조조정본부 시절의 이학수 실장과 김인수 차장 체제 이후 3년 만이다. 삼성그룹은 21일 장 팀장을 미래전략실 차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장 차장은 이건희 삼성 회장과 김 실장 등을 보좌하게 된다. 장 차장은 그동안 미래전략실 내 선임 사장으로 그룹 홍보와 기획을 담당해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장 차장이 담당해온 미래전략실 홍보팀장은 이인용 부사장이 맡게 된다. 이 같은 인사발령은 이 회장이 지난 20일 미래전략실 팀장들과 함께한 오찬에서 통보됐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이 회장에 대한 보좌와 실장의 보좌업무를 강화하고 업무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인사"라며 "특히 미래 신수종 발굴 등 미래전략실의 업무가 늘어나면서 김 실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로 후속인사도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장 차장이 그동안 담당해온 홍보기획 분야를 총괄하는 임원인사와 함께 미래전략실 내 6개 팀장 중 일부의 승진인사가 조만간 시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장 차장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78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회장비서실 기획담당 이사보와 구조조정본부의 기획팀 상무ㆍ전무ㆍ부사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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