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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광우병 소 캐나다산 확인
입력2004-01-08 00:00:00
수정
2004.01.08 00:00:00
배연해 기자
지난달 미국 워싱턴주에서 발견된 광우병 젖소는 유전자 검사 결과 캐나다산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 농무부가 6일 밝혔다.미 농무부는 광우병에 걸린 홀스타인 젖소가 2001년 캐나다 앨버타에서 태어나 수입된 것으로 밝혀졌다며 오염된 사료가 감염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캐나다 농무부도 자체 실험 결과가 동일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 조사관들은 캐나다산 젖소들의 행방과 함께 광우병균 포함 여부를 가리기 위해 광우병 젖소가 먹은 사료의 출처를 추적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봅 스펠러 캐나다 농무장관은 이날 자국산 쇠고기에 취해진 수입규제 조치의 해제를 촉구하기 위해 한국 일본 미국 멕시코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 캐나다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멕시코는 지난달 내린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금지 조치를 일부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멕시코는 신경조직이 포함되지 않은 쇠고기와 2살 미만의 소만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실제 수입이 허용되기 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배연해 기자 seapow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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