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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통, SK텔레콤 주식조기매각에 난색

裵洵勳 정부통신부 장관이 최근 한국통신이 보유중인 SK텔레콤 지분을 10월안에 매각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통신이 조기매각방침에 난색을 표시하고 나서 한국통신 보유 SK텔레콤 주식매각시기가 늦춰질 전망이다. 한국통신 李啓徹 사장은 28일 기자들과 만나 "현재 보유중인 SK텔레콤주식을 금명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한 사실이 없다"면서 "이 문제는 어느 시기에 매각하는것이 한국통신에 가장 유리한지를 판단한후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李 사장은 이어 "기간통신사업자에 대한 외국인 지분이 현재 33%에서 내년부터 49%로 확대되고 특히 한국통신이 현재 자금유동성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매각으로인한 현금확보가 시급하지도 않다"면서 사실상 조기매각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그는 또 "현재 美 보스턴 컨설팅사에 주식 매각시기문제에 대해 용역을 의뢰해 놓은 상태이며 용역결과가 나오는 내달 중순이후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주식매각문제는 한국통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李 사장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21일 裵洵勳 장관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통신보유 SK텔레콤 주식 매각은 당초 정부발표대로 내달안으로 매듭짓겠다고 밝힌 것과 상반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裵 장관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실상 경영권 방어를 위해 이 주식을 사게될 SK텔레콤과 상당히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밝혔으나 李사장은 "SK텔레콤측이 이 문제에 대해 협의를 하자고 제안한 사실이 없다"고 밝혀 정통부와 상반된 입장을 드러냈다. 李 사장은 이같은 발언이 SK텔레콤으로부터 주식 매각대금을 더 받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전혀 아니다"라면서 "정통부가 팔라도 하더라도 한국통신에 이익이 가지 않을 경우 '노우(No)'하겠다"며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다. 李 사장은 한국통신의 민영화 과정에서 해외 전략적 제휴 파트터 모색과 주식직상장 및 해외시장 DR(주식예탁증서) 발행 등이 추진되지만 주변에서 SK텔레콤 주식을 그대로 갖고 있는 것이 오히려 유리하다고 조언하는 층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裵장관이 지적한 한국통신의 부채비율에 대해 현재는 200%를 약간 넘지만 올해가 지나가면 190%로 낮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통부는 최근 한국통신 보유 SK텔레콤의 주식 매각문제는 한국통신과 협의키로 방침을 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李 사장의 이같은 발언으로 앞으로 주식매각시가가 裵장관의 생각과 어긋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SK텔레콤 주식 분포를 보면 외국인이 한도인 33.3%를 소진한 상태이고 기관투자가 23.9%, SK그룹 21.9%, 한국통신 18.35%, 일반주주 3.6% 선으로 SK그룹은 경영권 확보차원에서 올해안에 한국통신의 보유지분 18.35%를 전량 매입을 추진중이다.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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