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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안보 다자간 보장 추진

미국은 북한이 핵 문제 해결의 선결 조건으로 내세운 불가침조약 체결 요구에 부응하고 대북 불침 의사를 명확히 하는 다자간 안보보장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10일 밝혔다. 파월 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새 방안은 공개적이고 문서화된 방식이 될 것이며 다자가 참여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면서 ▲공개적 ▲문서화 ▲다자 보장 등 대북 불가침 보장의 3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파월 장관은 미 국무부가 대북 불가침 보장 방식과 관련, 역사상 비슷한 안보보장 `모델`들을 토대로 초안을 작성중이라면서 “앞으로 수 주내 우방들과 이들 구상을 논의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피터 페이스 미 합참부의장은 주한미군 병력 감축 가능성을 시사했다. 페이스 합참부의장은 “현대전은 소규모 병력으로 첨단정밀무기와 전투력을 강화해 주요 전투를 치루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주한미군 병력은 감축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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