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22일 캐터필러가 지난 3·4분기(4~9월)중 순이익이 17억달러, 주당 2.54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11억4,000만달러, 주당 1.71달러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것으로, 시장 예상치였던 2.22달러를 웃돌았다.
영업마진도 전년 동기 11.2%에서 15.8%로 크게 개선됐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4.6% 증가한 16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3·4분기 이익 호조에도 불구하고 캐터필러는 향후 실적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글로벌 경기 상황이 예상했던 것보다 좋지 않다는 것이다.
캐터필러는 올해 연간 이익 전망을 주당 9~9.25달러로 제시했고 매출액 전망치도 660억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종전 예상치였던 주당 9.60달러, 매출액 680억~700억달러보다 낮아진 것이다.
아울러 내년 매출액과 판매 실적도 올해와 같은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봤다. 예상 매출액은 올해 수준에서 상하 5% 범위 내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매출액 4%, 주당 이익 6%를 예상하고 있던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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