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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프리카 · 중동 수출 100만대 돌파

29년만의 개가

현대자동차의 아프리카와 중동지역 수출 실적이 10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20일 울산 수출선적부두에서 사우디아라비아행 승용차 700대를 선적함으로써 아프리카와 중동지역 수출실적이 1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6년 국내 첫 고유 모델인 ‘포니’ 40대를 바레인에 수출한 이래 29년만에 일궈낸 것이다. 현대차의 아프리카ㆍ중동지역 수출국은 모두 65개국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사우디아라비아(20만9,420대)와 남아프리카공화국(13만2,045대)ㆍ이스라엘(12만7,543대)ㆍ알제리(5만2,661대) 등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에도 이들 지역에 15만대 수출을 목표로 신차 투입과 마케팅 강화, 우수 딜러망 정비 등을 통해 경쟁업체인 도요타ㆍGMㆍ폭스바겐 등을 제치고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 들어 현대차의 수출 실적은 아프리카ㆍ중동지역을 포함해 모두 1,910만503대이며 국가별로는 ▲미국 426만5,359대 ▲서유럽 303만2,806대 ▲아시아ㆍ태평양 94만4,307대 ▲중남미 81만4,013대, ▲캐나다 64만8,765대 ▲동유럽 14만5,508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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