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좌고우면 하지 말고 철학·정체성 지켜라"

MB, 靑직원들과 산행서 강조

이명박 대통령이 연일 MB정부의 철학과 자기정체성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집권 마지막 해의 권력누수(레임덕) 현상에 대한 우려와 자기경계를 하자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8일 청와대 직원들과 가진 산행에서 "올해 1년이 매우 중요한 한 해"라며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말고 확고한 자기철학과 정체성을 지키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말은 세계적인 경제침체에다 국내적으로는 총선∙대선을 앞두고 정치환경이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묵묵히 '호시우보(虎視牛步∙신중한 행보)'로 일로매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400m 계주를 할 때 다음 사람에게 바통을 넘겨줄 때 더 속력을 낸다"며 "우리가 중간에 속도를 늦추면 대한민국호가 어떻게 되겠는가. 다음 정권에 누가 들어오든 우리는 바통을 넘겨줄 때까지 속력을 내야만 대한민국이 계속 앞서 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산행은 하금열 대통령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비서관∙행정관∙인턴직원까지 일부 필수요원을 제외한 직원 500여명이 참가했다. 산행에 앞서 정정길 전 대통령실장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지금 극복하기 어려운 부조리 현상이 대한민국을 심각하게 덮치고 있다"면서 "불만∙불안∙불신의 '3불(不) 사회'라고 하는데 문제해결의 핵심은 결국 일자리 창출"이라고 말했다.



산행을 마치고 오찬은 이 대통령 내외가 참석해 직원들과 함께 설렁탕으로 점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해 12월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보류된 트리플데이(이 대통령 생일, 결혼기념일, 대선 승리) 기념영상 '한 남자의 1219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물이 상영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